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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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버 “비트코인, 전세계에 빠르고 안정적 금융 환경 제공할 것”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업체 비트코인닷컴의 설립자 로저 버가 비트코인이 전세계에 빠르고 안정적인 금융 플랫폼 환경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 버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DC)를 통해 ‘비트코인이 가져온 전세계적인 트렌드’와 관련해 발언했다.

그는 ” 자신을 “전세계에서 거의 처음으로 이 생태계에 투자한 사람이다. 거의 13년이 됐다”고 소개한뒤 이야기를 시작했다.

로저 버는 “비트코인과 같은 크립토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수학의 법칙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며 “수학의 법칙 하에 보호가 된다는 건 내 재산권을 보호하는 방법 중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 와서 놀랐던 것은 한국의 은행 제도가 송금이 무척 빠르고 수월했다는 것”이라면서도 “한국처럼 빠르고 무료로 송금을 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그러나 가상자산을 활용하면 전세계적으로 한국과 같이 뛰어난 금융 플랫폼을 보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도 은행에서 은행으로 바로 송금하는 것이 가능하긴 했지만 은행이 송금을 차단할 수도 있고, 얼마 이상 보낼 수 없도록 통제할 수도 있었다”며 “크립토에서는 이러한 통제 없이 바로 송금이 가능한 만큼 서로 간의 협력이 훨 수월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어느 때보다 인구수가 많고 삶의 질도 많이 높아진 만큼 수천만 인구가 돈을 통해서 협력 관계를 형성한다”면서 “가상화폐는 돈이라는 정보가 더 수월하게 흘러가게 해준다. 이러한 정보의 흐름이 쉽게 흘러갈수록 우리의 삶의 질도 그만큼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져온 전세계적인 트렌드 중 하나가 전세계인들에게 축적할 자산의 선택지 중 하나를 더 해준 것”이라며 ” 사람들은 저축할 여러 화폐 중 가상자산이라는 선택지도 이제 생겼다. 사람들은 한국의 원화를 저축할 거냐 은화를 저축할 거냐를 넘어 가상자산을 저축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로저 버는 AI가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언급하며 “가상화폐에서 가장 어려운 건 규제라고 생각한다. 이는 사람들이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갖기 때문”이라며 “인간의 두뇌가 1000년이 지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AI는 해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이 AI를 혁신하도록 놔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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