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월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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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작 예정


자산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S&P 500, 원유, 비트코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에 대한 선물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선물 상품도 추가될 예정이다.

로빈후드는 주식 거래 플랫폼을 제공해 오다가 2018년부터 가상화폐 거래를 제공해 왔다. 이후 로빈후드는 주식, 비트코인 같은 주요 암호화폐들을 넘어 거래 옵션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로빈후드는 특정 사용자들을 상대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베팅 계약도 도입했고, 솔라나, XRP, 페페 등 다양한 알트코인 거래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번 선물 거래 도입도 로빈후드가 가상화폐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로빈후드의 이번 결정은 가상화폐 선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토대로 보면 29일 기준 가상화폐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 규모는 650억 달러에 달한다.

향후 로빈후드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제공하는 CME 그룹,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거래소와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웍스 공동 창립자 마이크 이폴리토는 29일 X(구 트위터)에서 “로빈후드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진출은 2025년까지 로빈후드가 코인베이스와 경쟁하는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내 예측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한편, 최근 로빈후드의 블라드 테네브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투자 목적으로 보유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테네브 CEO는 “암호화폐에 대한 로빈후드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을 보유할 생각이 때때로 떠오른다”면서 “그러나 고객의 거래 요구를 충족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일부 코인을 보유하는 것 외에는 투자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투자 관리자가 되는 것이 우리의 사업 목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로빈후드가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나 테슬라와 같은 기업을 따르지 않더라도 회사의 주가가 이미 비트코인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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