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이 최근 메타와 함께 메타버스 스타트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이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와 함께 메타버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로레알은 최근 메타 및 프랑스의 비즈니스 스쿨 HEC 파리와 협업을 추진하고 스타트업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지원 대상으로는 3D 제작을 비롯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아바타 제작, NFT(대체 불가능 코인), 웹3.0 등 메타버스 관련 영역으로 최소 5개의 업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레알은 이번 2022년 11월20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고 공지했다.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이 2022년 12월에 기업을 선택하고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총 6개월 동안 다양한 멘토링 및 IR 기회 등을 부여할 예정이다.
유럽 메타의 ‘로랑 솔리’ 지사장은 “로레알과 창의적이고 포괄적인 메타버스 시스템을 구축할 핵심 기업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합류할 수 있게되어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주요 메타버스 업체들의 부진 및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뷰티, 패션관련 분야에서의 메타버스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럭셔리 유명 브랜드인 ‘리모와’가 ‘나이키’의 디지털 패션 스타트업과 제휴관계를 맺고 명품 리테일러인 ‘파페치’도 자체 액셀러레이터로 최종 선정된 8개의 기업들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명품 브랜드인 이브 생 로랑, 랑콤, 뮈글러, 아르마니 등 소속 브랜드에 웹3.0이 적용되고있는 상황이다.
로레알의 디지털&마케팅 부문 최고책임자인 ‘아스미타 듀베이’는 “로레알은 웹2.0의 소셜 커머스를 통해 호황을 누린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웹3.0과 메타버스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O+O(온라인+오프라인)에서 이제 O+O+O(온라인+오프라인+온체인)으로 이동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레알은 지난 2018년경 AR 뷰티 관련 업체인 ‘모디페이스’를 인수했고 지난 2021년경 인스타그램에 AR 기반 메이크업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