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하드월렛 제조사 렛저가 디지털 자산의 온라인 보안, 연결성을 개선하기 위해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렛저 익스텐션’은 이더리움, 폴리곤 디앱과 호환되며, 향후 더 많은 EVM 호환 체인 및 솔라나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메타마스크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공격에 취약한 핫월렛이 아니라 블루투스를 통해 사용자가 디앱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콜드월렛인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취약점 공격에 노출된 디파이 프로토콜 풀즈파이낸스(POOLZ)가 피해 배상 조치의 일환으로 새로운 플랫폼 토큰 POOLX를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풀즈파이낸스의 리암 코헨 창업자는 “현재 서틱, 체인포트 등에서 토큰에 대한 오딧 진행 중”이라며, “트레저리는 해킹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POOLZ 보유자는 새로운 POOLX 토큰을 1대1 비율로 배상 받게되며, 해킹 전 토큰 가격을 기반으로 신규 유동성 풀이 구축될 전망이다. 앞서 풀즈파이낸스는 베스팅 시스템 해킹에 노출되면서, 40만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전 Y콤비네이터 헤드이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투자한 스타트업 월드코인이 홍채 스캔기 ‘더 오브(The Orb)’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독일 대형 제조업체 자빌과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월드코인의 알렉스 블라나이 CEO는 “올해 상반기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달 기준 400개, 연간 최대 6000개의 오브를 생산 및 2~3000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시덱스의 마르셀루 삼파이오 CEO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BTC 현물 기반 ETF 출시 승인’ 소송을 제기한 그레이스케일에 대해 언급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는 불가피하다”내다봤다.
그는 “다만 우리는 규제 당국과 협력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고소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첫 암호화폐 현물 제품을 보유하는 것이다. 목표를 위해 점진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해시덱스는 테우크리움과 협력을 통해 비트코인 선물 ETF인 해시덱스 비트코인 퓨처(Hashdex Bitcoin Futures) ETF(DEFI)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40년도 법(1940년 제정된 투자회사법)이 아닌 33년도 법(1933년 제정된 증권법)을 기초로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계속해서 반려해온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사유가 1933년 증권법을 기초로 하므로, DEFI ETF의 출시는 잠재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