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최근 크리스 윌리엄슨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억만장자 이자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투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비트코인은 거래 추적이나 정부가 좋아하지 않는 ‘익명성 보장’과 같이 금속이 할 수없는 것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여전히 BTC 보다는 금을 더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달리오는 비트코인 보다 금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 “금은 달러와 유로 다음으로 세계 중앙은행에서 많이 보유하는 세 번째로 높은 예비 자산에 해당한다”면서, “금은 시대를 초월하며 보편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세계 2위)보다 시가총액이 작은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BTC 시총은 마이크로소프트 시총 규모의 약 30%에 불과한데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그럼에도 달리오는 현재 ‘약간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러나 극도의 변동성을 감안해 포트폴리오 내 BTC 할당량을 의도적으로 낮게 유지해서 리스크 노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중한 투자 전략을 내세우는 그는 “가능한 비트코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윌리엄슨의 경우 “암호화폐 투자자가 되는 것은 정신 건강을 희생하는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는데, 그는 달리오가 디지털 골드인 비트코인 보다 금을 더 선호하는 것을 두고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투자 형태의 편향’이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변동성 때문에 지불해야 하는 대가가 있다. 그러나 당신이 지불하는 대가는 당신 자신의 정신건강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에 달리오는 “사람들이 암호화폐로 엄청난 부자가 되는 것을 보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로 인해 때문에 파산하게 된 사람들도 보았다”고 지적하면서, 그의 평가에 동조했다.
한편, 그는 진행자와 정신 건강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혼돈과 끊임없이 전해지는 나쁜 소식 특히 부정적인 금융 뉴스를 확인하는 습관을 끊을 수 없다는 압박이 느껴진다면 TV를 끄고 자연상태로 돌아가는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달리오는 “친구와 가족이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