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이어제로 랩스가 3일 “에어드롭 파밍”이라고도 알려진 ‘시빌(Sybil)’ 활동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크로스체인 통신 프로토콜 레이어제로는 이 같은 자체 보고 메커니즘을 도입하여, 정의된 14일 기간 내에 자진신고하는 시빌 사용자에게 계획된 토큰 할당의 15%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토콜이 시빌 파밍을 시행하는 개인이 아닌, 진정으로 헌신적인 네트워크 사용자에게 토큰을 배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시빌 파밍(Sybil Farming)은 토큰이나 보상을 부당하게 획득하기 위해 여러 개의 가짜 계정을 만드는 행위를 말한다.
즉 개발자들은 시빌 파밍과 같은 기만적인 전술을 통해 에어드랍 시스템을 악용하는 사람들보다는, 네트워크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사람들에게 토큰 배포 혜택을 줄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다만 시빌 활동의 부정적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레이어제로 랩스는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는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이를 인정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결정 한 것.
인센티브는 이러한 사용자가 지정된 기간 내(2주)에 자체 보고할 경우, 추가 질문이나 처벌 없이 원래 할당된 토큰의 15%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질문없이 의도한 할당량의 15%에 대한 대가로 모든 시빌 사용자에게 향후 14일 이내에 자체 보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자체 보고 프로세스를 통해 시빌 활동과 관련된 지갑을 연결하고 소유권을 확인하는 메시지에 서명해야 한다.
한편, 레이어 제로는 오는 17일까지 자체 보고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시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자발적으로 신고하지 않는 시빌 사용자를 공개적으로 식별하는 작업이 포함되며, 두 번째 단계에서는 커뮤니티 구성원이 의심되는 시빌 활동을 보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