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HomeToday레오나르도 다빈치 명작 '살바토르 문디' NFT로 완판

레오나르도 다빈치 명작 ‘살바토르 문디’ NFT로 완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1499~1510)가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돼 완판됐다.

1500년경 그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는 ‘구세주’, 즉 ‘세상의 구원자’라는 뜻의 제목을 지니고 있다. 그림에는 예수의 초상이 담겼다.

러시아 억만장자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는 2013년 한 아트 딜러로부터 해당 작품을 1억2570만달러(약 1432억원)에 구입했으며, 이후 판매가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트 딜러는 작품을 8000만달러(약 893억원)에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볼로블레프는 판매자가 과도한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리볼로프레프가 구매했다가 이후 되팔았는데, 2017년에 뉴욕에서 역대 최고가인 4억5000만여 달러(6426억원)에 팔린 후 자취를 감췄다. 살바토르 문디의 가격이 12년만에 4만5000배로 치솟은 것이다.

이를 사들인 실소유주가 ‘MBS’라고 흔히 불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라는 보도가 나중에 나왔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디지털 자산 플랫폼 ElmonX는 이미지 라이선스 회사 Bridgeman Images와 협력해 이 작품의 NFT를 제작해 민팅을 했다.

해당 NFT는 예술가 증명(ARTIST PROOF) 버전과 오리지널 버전 등 두 종류로 발행됐다.

예술가 증명 버전은 1100파운드(185만원) 가격에 13점이 발행된 직후 완판됐다. 오리지널 버전은 150파운드(25만원)에 1100점이 완판됐다.

앞서 Bridgeman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클로드 모네의 ‘수련(Nymphéas)’ 등의 작품을 ElmonX를 통해 NFT로 발행했다.

모나리자 NFT는 330개가 발행돼 150파운드(25만원)에 팔렸고, 추가적으로, 10개의 NFT 번들 에디션은 900파운드(150만원)에 판매됐다.

그 중 하나는 지난주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시(OpenSea)에서 3.7이더리움(900만원)에 재판매되기도 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