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인텔레그래프가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5일 한때 5만 달러를 하회하던 중 보유 기간 일주일 미만의 단기 보유자(STH)들이 손절매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Caué Oliveira는 “BTC를 보유한 지 1~7일 된 주소들은 1시간 만에 52억 달러 상당의 BTC를 입금했으며, 손절매를 통해 8.5억 달러의 확정 손실을 봤다. 반면 155일 이상 장기 보유자(LTH)들은 60만 달러 수준의 수익만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하락은 신규 투자자들의 투매 압력이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크립토퀀트 기고자 IT 테크는 “BTC 미결제약정, 예상 레버리지 비율(ELR)이 이번 가격 폭락 전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레버리지가 충분히 해소됐음을 의미한다”면서, “다른 환경이 우호적으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시장이 회복될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USD 일봉 기준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200일 SMA 아래로 떨어지는 데드 크로스가 임박했다. 이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투자자들의 공포를 자극,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BTC는 일주일 만에 20% 이상 하락한 55,000 달러 구간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미 시장 심리는 좋지 않다. 다만 데드크로스는 후행지표로 정확성이 떨어지며, 미래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면서, “2023년 9월 12일 발생한 BTC 데드크로스는 베어트랩(거짓 하락)이었으며, 당시에는 BTC 가격이 2만4,900 달러에 도달한 뒤 하락없이 3만7,000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