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8, 2025
HomeToday레든, 비트코인 담보 대출액 10억달러 돌파…사상 최대 분기 실적

레든, 비트코인 담보 대출액 10억달러 돌파…사상 최대 분기 실적


비트코인 대출 업체 레든(Ledn)의 올해 대출액이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데스크는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대출 상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레든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레든은 3분기 3억92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실행했다. 이로 인해 올해 누적 대출 규모는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연간 반복 매출(ARR)도 1억 달러에 달했다.

레든은 이더리움 대출을 중단하고 비트코인 전용 대출 모델로 전환한 이후 신용시장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레든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완전 담보 대출만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출 기간 동안 자산은 외부 전문가가 검증하는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s)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된다. 현재 레든이 운용 중인 대출 잔액도 8억362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아담 리즈 레든 CEO는 “올해는 레든의 도약을 알리는 한 해”라며 비트코인 대출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지난 4월 갤럭시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레든은 테더, 갤럭시에 이어 세계 3위 중앙화 대출 업체로 평가됐다.

한편, 최근 전통 금융의 상징인 JP모건도 가상자산을 대출 담보로 인정해 주목을 받았다.

JP모건은 기관 고객이 보유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출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방안은 올해 연말 시행될 예정으로 제3의 수탁기관이 담보로 제공된 가상자산을 보관하게 된다.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기관 투자자는 승인된 수탁기관에 맡긴 가상자산을 담보로 신용한도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은행은 디지털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대출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

사무엘 패트 오피넷 공동창립자는 “금융기관이 이제 비트코인을 담보로 금융자산을 통합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 시스템이 비트코인의 규칙에 맞춰가야 하는 새로운 국면을 뜻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용위원회는 가상자산 담보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