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주멕스(Zoomex)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대회(ZWTC) 개인전에서 공식 AI 파트너사로 선정된 랩투아이 코싸인(COSIGN) 모델이 인간 트레이더들과 대결을 펼친다.
주멕스의 이번 가상자산 투자대회는 세계 최초 AI와 사람이 대결하는 구조로 진행되는 글로벌 투자대회이다.
24일부터 2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총 상금 40만달러(약 5억3000만원)가 걸려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멕스 투자대회는 팀전, 개인전, 카피트레이딩전 순으로 진행되며 투자자들은 AI의 대회 수익률 순위에 따라 대회상금이 변동되는 방식으로 2024년 2월 23일에 종료된다.
이번 주멕스 투자대회에 참여하는 AI 모델은 각기 다른 6개의 방식으로 구축돼 있으며 총 10개의 모델이 대회기간 동안 활약하게 된다.
랩투아이는 이번 대회에 그 동안 연구개발 및 특허출원을 한 시계열 데이터 AI 예측 모델을 출전시킨다.
이 모델은 지난 해 11월 23일부터 약 2개월간 실제 거래소에서 투자를 하면서, 수익률 310.41%(1월 22일 기준)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랩투아이의 AI 예측 모델은 과거의 차트를 바탕으로 수익률을 산정하는 백테스트 결과가 아닌 실제 거래소에서 실시간 투자를 하며 성과를 확인한 필드테스트 결과를 적용한다.
랩투아이 오종환 대표는 “백테스트는 어찌 됐던 과거의 차트이기 때문에 결과를 보고 조건을 구성하는 식으로 오버피팅(over-fitting)을 하는 방법으로 사실 1000%도 쉽게 넘는 모델을 만들어 발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테스트로 아무리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해도 실제 필드테스트에선 좋은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자체 운영 중인 코싸인 앱을 통해 우리의 실제 투자 수익률을 실시간으로 공개해왔기 때문에 현재의 성과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가상화폐 투자는 변동성이 크고, AI가 항상 옳은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는다”면서 “코싸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시장 분석 콘텐츠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