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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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핑크 “비트코인, 美 대선 결과 중요치 않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미국 대선 결과가 비트코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 코인라이브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핑크 CEO는 블랙록의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어느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글로벌 정치를 초월할 수 있는 독자적인 자산 클래스”라면서 “디지털 자산 활용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현실이 될 것이다. 전 세계 기관들이 암호화페에 투자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지속적인 채택은 규제의 문제가 아니라 유동성과 투명성의 문제”라면서 “비트코인은 이제 독립적인 자산으로 자리를 잡았다. 비트코인의 성장은 분석과 광범위한 채택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모기지 시장도 처음에는 발전 속도가 매우 더뎠지만 분석,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시장이 점점 커졌다”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도 이와 유사한 궤도를 밟을 거라 본다”고 내다봤다.

핑크 CEO는 “비트코인은 자산군으로서 독특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전통적인 상품과 비교했을 때 투자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비트코인의 시가 총액이 50조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단일 가격은 25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3000억 달러 수준이다.

그러면서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비트코인이 성장 궤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에게 미국 대선의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블랙록은 이미 글로벌 기관들과 디지털 자산 접근 방식을 논의하면서 올바른 자산 배분 전략을 찾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점점 더 많은 사용자와 수용성을 확보하며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와는 상관 없이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도 기관투자 자금 동향과 미국 대선 영향을 다룬 보고서 ‘기관 자금 동향: Bitcoin Election?’을 통해 ” 도널드 트럼프와 카밀라 해리스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고, 이전에 비해 양당 후보들의 선거 승률과 비트코인 가격 간 상관관계가 줄어들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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