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홍콩투자자 및 금융교육위원회IFEC)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발표에 따르면, 홍콩 내 암호화폐 투자자 중 47%가 지난 6월 시행된 암호화폐 플랫폼 규제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8~29세 응답자 중 25%가 최근 1년 내 암호화폐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체 응답자 평균 대비 약 3배 높은 수치다.
응답자들이 꼽은 암호화폐 투자 이유는 ‘단기 수익’이 가장 많았으며, 해당 조사는 홍콩 내 18~6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는 암호화폐 거래량에 비해 암호화폐 경제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전반적으로 다양한 기술 사용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아르헨티나는 화폐가치 하락(극심한 인플레이션) 속에 자신들의 예금을 지키기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베네수엘라는 독재정권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베네수엘라 의사와 간호사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한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DL뉴스가 자체 조사를 통해 “지난 5월 기준 유럽 27개국 중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등록된 규제 준수 암호화폐 기업이 가장 많은 국가는 ‘체코’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현재 체코 내 규제 준수 암호화폐 기업은 총 9,372곳으로 2위 폴란드(971곳), 3위 리투아니아(506곳)를 크게 앞서는 수준이며, 라트비아·벨기에·루마니아·슬로바키아는 규제 준수 암호화폐 기업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L뉴스는 “내년 12월 발표될 유럽 암호화폐 규제법 미카(MiCA)가 시행되면, 규제 명확성이 제고돼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