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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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제로 리저브’ 전략 발표

최근 네이버 계열사 ‘라인’의 블록체인사가 재단 준비금 형태의 토큰 예비 물량을 앞으로 발행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제로 리저브’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지난 2022년 하반기에 발생했던 ‘FTX 붕괴 사태’ 및 ‘위믹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이전보다 기업 투명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도 이번에 발표된 ‘제로 리저브’ 전략에 대한 요구에 응해야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팀은 얼마 전 3세대 메인넷 핀시아 출시 소식을 전하며 ‘제로 리저브 전략’을 포함한 토큰 이코노미 2.0을 발표했다.

‘제로 리저브’ 전략은 재단 측에서 보유중인 준비금 개념인 리저브 물량을 별도로 두지 않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해당 전략은 재단 측이 임의적으로 파트너십을 목적으로 자체 가상자산을 제작, 발행하는 조치를 금지하고, 정해진 토크노믹스를 기준으로만 토큰을 발행하는 전략을 원하고 있는데, 이는 홀더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현재 시장에는 ‘라인’의 자체 가상자산인 ‘링크(LN)’가 약 673만4458개 정도 풀려있는 상황으로, 라인 측의 블록체인팀은 “가격이 책정된 링크 이외에 별도로 발행되고 있는 링크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라인 블록체인팀은 앞서 토큰 이코노미 1.0을 통해 1억 1000개의 링크에 대한 유통 한도를 설정했었는데, 이것 또한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라인의 전략에 대해 국내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 또한 라인 생태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디앱 사업을 추진중인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인의 행보에 대해 “일단 제로 리저브 전략이 크게 특별한 경우는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전략은 당연한 흐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반응했다.

한편 지난 12월 라인의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는 3세대 신규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인 ‘핀시아’를 출시한 바 있다.

라인 측은 핀시아에 대해, 해당 메인넷이 코스모스 기반 합의 알고리즘에 검증 가능한 랜덤 함수(VRF)를 적용한 자체 합의 알고리즘 오스트라콘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이더리움 대비 거래 속도가 약 400배 이상 빠르며 거래 비용 또한 98%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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