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링크(LN)’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원화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라인은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의 자체 암호자산 ‘링크’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원화 마켓에 22일 상장했다고 23일 밝혔다.
링크는 앞서 2021년 8월 빗썸의 비트코인(BTC) 마켓에 상장됐었으나, 원화로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 마켓은 비트코인을 통해 다른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상장으로 국내 사용자들은 보다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에서 원활하게 링크를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장으로 링크는 원화와 비트코인을 비롯해 테더(USDT), 엔화(JPY) 총 4가지 거래 수단을 지원한다.
상장된 거래소는 빗썸을 비롯해 후오비(Huobi), 라인 비트맥스(LINE BITMAX), MEXC, 게이트아이오(Gate.io) 등 5곳으로 늘었다.
원화 거래 지원과 더불어 빗썸은 응모권 이벤트를 개시했다. 빗썸 앱을 통해 회원만이 참여할 수 있는 이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2만명에게 일정 수량의 링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라인은 자사 블록체인의 올해 사업 현황과 로드맵을 지난 22일 공개했다.
라인은 ‘블록체인 대중화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지난 4년 동안 글로벌 생태계 기반을 다방면으로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해 ‘토큰 이코노미 2.0’ 전략과 자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링크의 사전 예비물량을 발행하지 않는 ‘제로 리저브’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첫 번째 개방형 블록체인 메인넷 ‘핀시아(Finschia)’ 기반으로 ‘거버넌스 2.0’을 출범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라인은 핀시아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적극적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토큰 수요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토큰 경제도 도입한다.
링크는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자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되며, 라인페이 결제 수단과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결제 수단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빗썸은 누적 가입자 수 6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의 가상자산 거래소다. 약 180개의 가상자산들이 상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