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개발사 라이트닝 랩스(Lightning Labs)가 인공지능(AI)과 결합할 수 있는 비트코인 전송 도구를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크립토, 코인데스크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라이트닝 랩스는 AI의 발전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새로운 도구들을 공개했다.
먼저 ‘랭체인비트코인(LangChainBitcoin)’은 개발자들이 비트코인과 라이트닝을 AI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특히 챗GPT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에서 비트코인을 보관하고 송금 등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에이전트 비트코인툴’은 비트코인 보유와 라이트닝을 통한 송수신, 라이트닝 네트워크 대몬(Daemon) 노드 연결 등 인공지능 에이전트 구축을 돕는다.
라이트닝 랩스는 “최근 열풍이 불었던 LLM과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결합하면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때 비용을 절감하고 AI의 사용 사례를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퍼처(Aperture)’는 라이트닝 노드 커넥트와 API 엔드포인트 가격 책정을 지원하는 역방향 프록시 서버이다.
이러한 도구들은 비트코인과 라이트닝의 힘을 활용하면서 AI 인프라의 접근성과 기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개발자들이 비트코인 잔액을 유지하고 ▲라이트닝을 통한 거래를 실행하며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라이트닝랩스는 “그동안 AI 플랫폼은 신용카드와 같은 전통 결제 수단에만 의존해야 했지만 AI는 어느 국가에도 등록된 경제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결제 시스템에 접근하기 어려웠다”면서 “이는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 라이트닝을 인기 LLM에 통합하면 소프트웨어 배포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AI 사용 사례의 폭도 넓어질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과 라이트닝을 통해 AI 인프라의 접근성과 기능을 개선하면서, 이전에 불가능했던 활용 사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