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가상자산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은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비트코인의 투자 논리를 강화할 수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레이어2 솔루션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느린 거래 속도와 높은 전송 수수료를 해결하는 확장성 솔루션을 말한다.
이어 “네트워크 거래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라이트닝 기술은 유용성을 높일 혁신 기술”이라며 “실제로 지난해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결제 신뢰성을 개선하고 거래 비용을 줄이는 등 관련 사례가 많이 발굴됐다”고 짚었다.
또 “2024년을 기점으로 라이트닝 네트워크 채택이 가속화됐다. 주요 거래소가 라이트닝 네트워크 개발에 참여하며 시장이 성숙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합류하면서, 기존의 비트파이넥스, OKX, 크라켄,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들도 라이트닝 네트워크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는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본격적인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보다 크고 효율적인 노드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재편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작은 노드들이 다수 존재했으나, 최근에는 소수의 대형 노드가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단순한 결제 인프라를 넘어 노드 운영자들이 유동성을 관리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형 네트워크’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며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자산을 보유한 채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금융 기관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확장하고, 금융 시스템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