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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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vs 비트팜스, 적대적 인수 차단위해 ‘포이즌 필’ 구현까지!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스가 비트팜스의 회사지분 ‘인수 계획 방해’에 대해 꼬집었다.

이번 주 초 비트팜스는 “포이즌 필(poison pill)” 정책을 채택하여, 한 주주가 자사 주식의 15% 이상을 취득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주 라이엇 플랫폼스가 비트팜스의 지분 12%를 늘려, 경쟁사의 사업을 적대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에 나온 것이다.

12일, 라이엇은 지난 주 공개 시장을 통해 비트팜스의 약 600만 주를 매입해 지분을 13.1%로 늘렸다고 서류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대해 라이엇 플랫폼스의 제이슨 레스 CEO는 비트팜스의 이 같은 방어 전략을 비판했다.

“비트팜스는 선의로 우리와 비공개 접촉하는 대신, 관례적인 20% 임계값 보다 훨씬 낮은 트리거를 사용하여 ‘시장 외 포이즌 필’을 구현하는 대응을 택했다.”

이번 적대적 인수 시도는 지난 달 라이엇이 총 자산 가치 약 9억 5천만 달러에 비트팜스의 모든 주식을 인수하려고 시도한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비트팜스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회사에서 충분히 큰 지분을 보유하면 투자자에게 회사 이사회에 구성원을 투표하고 최고 경영진을 임명하거나 축출할 수 있는 권한과 같은 ‘특정 특권’이 부여된다. 따라서 투자자가 운영을 주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회사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나 “포이즌 필”, 즉 ‘주주권리 계획’은 적대적 인수를 막을 수 있다. 그러한 계획에 따라 회사는 사업에 대한 투자자의 지분을 희석하기 위해 주식의 추가 주식을 발행하게 된다.

한편, 라이엇과 비트팜스 사이의 비즈니스에 대한 권력 다툼은 비트팜스에 격변이 일어나는 시기에 발생했다.

지난 5월 비트팜스의 CEO 지오프레이 모피는 회사의 지배구조에 대한 논쟁으로 인해 직위에서 해임된 바 있다.

이러한 내부 혼란으로 인해 라이엇은 경쟁사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게됐다.

레스는 “우리는 비트팜스의 심각한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주주들이 회사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언권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비트팜스(BITF) 주가는 현 기사작성 시점 기준, 전일 대비 11% 가량 급등한 약 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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