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체인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프로토콜 라디언트캐피탈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확장 지원한다.
라디언트캐피탈은 기존에 지원하던 아비트럼과 BNB체인 두 가지 네트워크에 이어 세 번째 네트워크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총 예치금(TVL) 규모는 약 230억달러(약 31조원)다.
라디언트 캐피탈은 이더리움 생태계에 합류함으로써 풍부한 유동성을 늘릴 수 있게 됐고, 이로 인해 디파이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지 맥캘란(George Macallan) 라디언트 캐피탈 설립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라디언트 캐피탈은 유동성 스테이킹, 실물 기반 자산(Real World Asset, RWA)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이더리움 생태계는 디파이 신규 주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해야하는 시장이지만, 라디언트 캐피탈은 개선된 인센티브 모델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라디언트캐피탈은 크로스체인 플랫폼 레이어제로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출 프로토콜로, 서로 다른 체인에서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레이어제로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크로스 체인 메시징 프로토콜이다.
지난 7월 바이낸스의 벤처캐피털(VC) 및 인큐베이팅 전담 계열사 ‘바이낸스 랩스’로부터 1000만달러(한화 약 135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바이낸스랩스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벤처캐피탈(VC) 및 인큐베이팅 전담 계열사다.
바이낸스 랩스는 라디언트 캐피탈이 레이어제로를 활용함으로써 특정 블록체인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은 상태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레이어제로의 개발사 레이어제로랩스는 2021년 바이낸스랩스와 멀티코인 캐피탈로부터 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라디언트는 향후 더 많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체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프로토콜에 분산된 220억 달러(약 28조 2590억 원) 규모 유동성을 한 프로토콜에 모으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