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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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악재 터지나? WSJ ‘USDT, 선불판매<대출발행 증가 우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더사의 USDT가 ‘선불 판매’가 아닌 ‘대출을 통한 발행’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에 따르면, 테더사 웹사이트에 게시된 재무 보고서를 보면 여러 분기에 걸쳐 대출이 증가했음이 확인됐는데, 가장 최근 보고서에서는 대출액이 회사 총 자산의 9%인 61억 달러로 2021년말 총 자산의 5%인 41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테더는 차용인이나 담보, 이자율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테더는 적격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하며, 채무 불이행시 달러화 할 수 있는 고유동성 과잉 담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달러 등 통화로만 USDT를 발행할 수 있다는 테더 웹사이트 상의 설명과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앞서 테더는 셀시우스사의 대출 포지션을 130% 과잉담보에 기반해 손실 없이 청산했다면서 차용인의 신원을 이례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테더는 대출 외에도 9월 30일 26억 달러의 ‘기타 투자’, 12월 31일 50억 달러의 ‘기타 투자(디지털 토큰 포함)’ 항목을 보고서에 표시했으며, 시장 가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해당 투자가 손실을 입었다면 1USDT 당 1달러를 상환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모든 자산에 대한 시장 가치가 공개돼야 한다고 WSJ은 강조한다.

또한 최근 암호화폐 투자정보 데이터 플랫폼 쟁글이 “FTX 사태, 웹3 실패 아닌 도덕적 해이·과도한 레버리지에 의한 금융사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쟁글은 보고서를 통해 “FTX 사태는 웹3의 실패가 아닌 도덕적 해이와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한 ‘금융 사고'”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FTX 사태를 “내부통제 실패, 신뢰할 수 없는 재무 정보, 규제 감독의 부재, 미성숙한 소수에 집중된 리더십이 종합된 전례 없는 실패”로 규정하며, DCG 산하의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회사 제네시스로의 전파를 우려했다. 

반면, 비트코인 신탁 펀드 상품 GBTC 운영사이자 DCG 핵심 자회사 그레이스케일로의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쟁글은 “이번 FTX·제네시스 사태는 웹3의 본질과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면서, “해당 사태가 속도를 늦출지는 몰라도 웹3로의 방향마저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최근 암호화폐 준비금 감사 업체로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Mazars)를 선정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준비금 증명 시스템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마자르와 제3자 재무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마자르는 현재 바이낸스가 공개한 모든 정보를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업데이트 내용과 토큰에 대한 검증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바이낸스의 BTC 준비금과 관련된 감사 업데이트는 금주 내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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