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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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해리스”…비트코인 상승세 지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친(親)가상자산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비트코인은 전날 보다 가격이 상승해 6만3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카멀리 해리스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견인했다. 해리스 후보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친화적인 발언을 내뱉자 가격이 상승한 것.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뉴욕에서 개최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디지털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회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창업자들과 미국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협력하고, 인공지능(AI)와 디지털자산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장려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할 것”이라며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친화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모금 행사는 해리스가 대선 전 마지막으로 뉴욕에서 직접 연설하는 자리로, 해리스가 공개 석상에서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도 가상자산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의 가상자산 테마 바인 펍키(PubKey)를 방문해 비트코인으로 햄버거를 구매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업계에서는 두 대선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형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니엘 코레이 가상자산 지갑 운영업체 톤키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1월 선거에서 누가 승자가 되느냐에 따라 단기적 랠리나 시장 반응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어느 쪽이든 가상자산 시장은(이번 선거 시즌에) 이미 더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0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2·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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