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룩온체인은 “트론(TRX)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가 지난 9일 디페깅 된 후 1달러 페깅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룩온체인은 “현재 USDD는 0.9812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USDD를 USDT, USDC, DAI 등 기타 스테이블코인과 교환할 수 있는 커브 유동성 풀 내 USDD 비율은 81.25%를 차지해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있다”면서, “USDD는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USDD 준비금 역시 최근 크게 감소했다”며 “지난 10일 기준 트론(TRX)은 9.9억 달러의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저스틴 선이 트론 기반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저스트렌드의 대출금 상환을 위해 11일 5.5억 달러를 3개 주소로 이체했다”고 설명했다.
룩온체인은 “따라서 현재 남아있는 준비금은 4.4억달러 뿐”이라면서 “이중 저스트렌드에 추가로 갚아야 할 3.3억 달러를 제외하면, 트론 트레저리가 USDD 준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총 자산은 1.4억 달러와 2.2억 달러 규모 BTC”라고 부연했다.
이어서 “USDD 공급량이 7.2억 달러인 것을 감안했을 때, USDD 준비금의 담보 비율은 50%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같은 날 트론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D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USDD는 투명성이 핵심”이라며, “우리의 준비금 담보 비율은 200% 이상이며, 총 시장 가치는 14.7억 달러로, USDD 공급량 7.25억의 두배 이상”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http://USDD.io에서 담보 자산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일간 BAYC NFT 바닥가가 10%가량 급락하면서 크립토펑크 시가총액이 BAYC를 추월한 것을 두고 우블록체인은 “가장 큰 이유는 FTX가 인수한 블록폴리오(Blockfolio)에 BAYC의 자금 및 1만8000 ETH 이상의 로열티가 보관돼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BAYC 개발사 유가랩스는 FTX US에 보관돼 있던 ETH 자산을 지난주 초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로 옮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