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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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페깅 심화 위기 서클 USDC, 연준 유동성 지원 소식에 극적 페깅 회복

11일(현지시간) 노스 록 디지털의 할 프레스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클은 준비금의 77%를 1~4개월 단기 국채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단기 국채는 BNY 멜론 은행이 보유하고 블랙록이 관리한다”며, “이로 인해 USDC의 절대적인 바닥 가격은 0.77 달러로 지지된다. 현재 서클이 취할 수 있는 방안은 실리콘밸리뱅크의 자산 매각까지 상환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후 완전한 유동성과 상환능력을 갖출 것이다.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쉽게 충당할 수 있으며, 그 시점에서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면서, “또는 시타델 혹은 블랙록이 서클의 유동성을 지지하기 위해 지분 매입을 통한 자금 조달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반면, 이날 신흥기술 전문 헤지펀드 X3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창업자 앤드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식통을 인용하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USDC 발행사 서클이 리스크가 있는 은행, 특히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대한 익스포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SEC는 USDC가 증권에 해당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수 주 내 이와 관련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스완 비트코인의 코리 클립스튼 CEO의 경우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USDC의 가치를 지지하는 준비자산이 90%라면 이는 USDC의 공정 가치가 0.9 달러라는 말이 아니다. 이때 USDC의 공정 가치 제로”라고 지적하며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최대한 빨리 USDC를 1달러로 상환하기를 원할 것이다. 누구도 모든 돈이 사라진 후 마지막 10%가 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룩온체인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다수의 암호화폐 투자 기관이 USDC 발행사 서클에 USDC를 입금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 달러화로의 상환을 위한 조치로 보이며, 코인베이스가 19.7 억 USDC를 입금, 0x3356로 시작하는 월렛이 2.22억 USDC를 입금, 점프 트레이딩이 1.64억 USDC를 입금 그리고 팔콘엑스가 1.385억 USDC를 서클로 이체했다.

한편, 12일(현지시간)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가격이 0.99 달러대를 회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이커다오(MKR)의 스테이블코인 DAI도 0.99 달러대를 되찾았는데,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250억 달러 규모의 은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불안했던 스테이블코인 달러 페깅이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연준은 적격 은행들을 대상으로 약 25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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