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카르고(dKargo)가 물류 특화 레이어3 메인넷에서 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도입한다.
디카르고는 블록체인 기반 물류 네트워크의 결제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메인넷에 RLUSD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RLUSD는 리플 재단이 최근 출시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국채와 상업용 자산 등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다.
이 코인은 이더리움 및 XRP레저(XRPL) 네트워크에서 활용되고 있고, 문페이, 비트스탬프 등 주요 결제 서비스와 거래소에서 지원되고 있다.
디카르고는 아비트럼 기반 레이어3 메인넷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의 가스비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강화한 블록체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RLUSD 도입은 디카르고의 이커머스 사업자 간 물류 데이터 거래와 리워드 시스템 운영을 한층 더 효율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 국제 송금망(SWIFT)의 늦은 처리 시간 및 복잡한 송금 절차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사용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온체인 거래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디카르고는 RLUSD의 도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카르고 관계자는 “RLUSD 도입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환경에서 안정성을 보완하며, 글로벌 물류 정산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도입은 물류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이는 진전이자 디카르고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카르고는 최근 레이어3 메인넷 구축을 목표로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인 아비트럼(Arbitrum) 생태계에 공식 합류하기도 했다.
아비트럼은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레이어2 솔루션으로, 빠르고 경제적인 트랜잭션 처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디카르고는 레이어3 기반의 자체 메인넷 구축을 통해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가스비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