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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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에 관심 보이는 기관들…2분기 비트코인 ETF 유입↑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은 코인베이스의 주간 마켓 리포트를 인용해 이러한 보도를 내놨다.

리포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업데이트된 13F 서류를 토대로 이렇게 분석했다.

13F 서류는 운용 자산이 1억달러 이상인 기업만 제출하는 것으로, 특정 자산에 대한 기관의 관심과 소유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한다.

해당 서류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준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규모는 4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은행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골드만삭스가 2분기 말 기준 약 700만 주(약 4억1800만 달러)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모건스탠리가 550만 주 이상(약 1억9000달러)의 현물 ETF를 보유했고, DRW홀딩스는 6개 암호화폐 ETF 상품에 최소 1억9500만 달러 상당을 투자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두옹(David Duong)과 데이비드 한(David Han)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현물 ETF가 계속 유입되는 것은 암호화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유망한 지표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비트코인 ETF가 처음 출시된 2024년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비트코인 ETF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징후가 포착돼 주목될 만 했다.

두옹은 “1분기 보다 2분기에 비트코인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흐름은 점점 더 많은 부분이 기관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들의 주식 보유 비중이 21.4%에서 24.0%로 증가했다”고 짚었다.

또 “‘투자 자문사’ 카테고리에서 기관 자금 유입이 증가된 점도 주목된다. 이들 자문사는 상당한 규모의 자본을 관리하며 고객을 대신해 자산 배분, 투자 전략, 특정 증권 매입 등을 결정한다”면서 “투자 자문사로 분류된 기관 보유자 비율을 29.8%에서 36.6%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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