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공식 SEC 웹페이지를 통해 “현재 SEC 공식 X 계정 해킹사태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권한이 없는 당사자가 SEC 시스템, 데이터, 디바이스 계정에 액세스 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에서 그는 “조사에 따르면 SEC의 X 계정이 해킹된 시점은 1월 9일 오후 4시 40분(현지시간)부터 오후 5시 30분 사이”라면서, “현재 연방수사국, 국토안보부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 등과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이 같은 조치들에 대해서 SEC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EC는 공식 발표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미국 상원의원 론 와이든과 신시아 루미스가 SEC에 서한을 보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짜 발표와 관련된 해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사이버 보안 관행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을 촉구하며 “해킹으로 인한 가짜 포스팅으로 투자자 관련 중요 정보가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및 잠재적 시장 조작 등 공공시장의 신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는 2월 12일(현지시간)까지 조사 및 해결 방안을 업데이트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베이스의 파야르 쉬자드 최고 정책 책임자(CPO)가 언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에도 암호화폐 업계는 여전히 명확한 규제 확립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ETF 승인이 암호화폐 업계 규제 명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수십억 달러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