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공항자유구역청(DAFZA)과 아랍에미리트(UAE) 증권물자청(SCA)의 새로운 협약에 힘입어 두바이가 암호화폐를 수용하기 위한 또 다른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 내 암호화폐 산업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두바이 공항자유구역청 DAFZA는 이제 확립된 규제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게 된다.
또 SCA는 UAE 전역의 금융시장 감독자로서 자유구역 내 암호화폐 자산의 제공, 발행, 상장, 거래 등을 총괄하게 된다. 증권거래소는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해 기업에 필요한 모든 승인과 인허가도 처리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SCA의 CEO 대행인 Maryam Al Suwaidi와 DAFZA의 부사장 암나 로타(Amna Lootah)가 서명한 이 파트너십을 통해 DAFZA는 자유 구역 내에서 사업 허가와 상업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Al Suwaidi는 파트너십을 통해 UAE의 국가 계획 달성에 더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 협정에 대해 더 많은 세부 사항을 공유했다.
그는 “협정에 포함된 조건은 양 당사자의 책임과 의무를 명시하면서 우수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라면서 “또한 본 계약의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와 관련 시장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문제에 대해 각 당사자에게 신뢰할 수 있고 시기 적절한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암나 로타는 DAFZA가 제공하는 라이선스와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UAE, 특히 두바이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환영의 입장으로 유명하다. 두바이는 규제 기관을 통해 블록체인 채택을 촉진하고 장려한다.
두바이 금융청(DFSA)이 올해 암호화폐 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DFSA는 심지어 지난 3월 제안된 암호화폐 법에 대한 대중의 피드백을 요구했다.
DFSA의 Brian Stirewalt CEO에 따르면, 두바이는 규제 감독 균형을 유지하고 디지털 자산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암호화폐는 중국, 미국, 홍콩에서 규제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다운되고 있다. 미국이 규제조치를 내리면서 비트코인은 21일을 기준으로 4만 달러 아래로 붕괴가 된 상태다. 이에 이어서 홍콩에서도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규제를 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이렇게 각국에서 규제가 시행되면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큰 위기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