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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3분기 당기순이익 1599억원…실적은 ‘후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올해 3분기(7∼9월) 약 16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된 영향으로 실적은 후퇴했다.

두나무는 29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1599억8582만원의 순이익을 내며 2분기(340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2분기 보다는 선방하긴 했으나 두나무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5856억원) 대비 72.7% 줄어든 수준이다.

공시를 살펴보면, 올해 3분기까지 두나무의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6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 8358억원) 대비 62.7%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73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7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두나무의 매출·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속 되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 전반적인 자본시장 위축 등에 영향을 받은 탓으로 풀이된다.

두나무 측도 “글로벌 유동성 축소, 전반적인 자본시장 위축 등의 경제 상황으로 매출·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 541억원)보다 83.8% 감소한 3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719억원, 영업이익은 1687억원으로 각각 지난 2분기 대비 24.1%, 39.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99억원으로 2분기(340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위험관리 및 파생거래를 통해 보유한 금융자산을 보면 3분기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이 117억원으로 전기말(47억원)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매출채권및기타채권도 전분기말 21억원 대비 3분기 말 기준 91억원으로 약 4배 늘었다.

한편,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해왔으며,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아 NFT와 메타버스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도전과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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