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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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지난해 역대급 실적 썼다…영업이익 85.1% 급증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의 운영사인 두나무의 2024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두나무가 공시한 2024년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1조73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5%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1조1863억 원으로 전년 6409억 원보다 85.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838억원으로 전년대비 22.2% 증가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의 급증은 비트코인 반감기 도래, 투자 심리 호조 등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마다 발생하는 현상으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공급량이 감소하게 된다. 이는 매번 비트코인 공급량을 줄여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지난해 4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어드는 네 번째 반감기가 도래했던 바 있다.

또 글로벌 유동성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진단된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가상자산 친(親) 정책 시행 기대감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조 등이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비축자산으로 지정하고,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등 미국 중심의 가상자산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호재에 힘 입어 두나무는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두나무는 지난 2012년 창사 이후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해 왔다.

이와 함께 두나무는 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두나무의 ESG 경영위원회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또한 2024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 및 올바른 투자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 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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