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50대 이상 장노년들의 디지털 금융 생활을 위한 ‘도전! 금융골든벨’을 개최한다.
두나무는 50대 이상 장노년들의 디지털 금융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도전! 금융골든벨’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자산 이해도가 낮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융 사기 예방과 정보 격차 해소를 목표로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금융감독원,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진행된다. 이는 디지털 자산 업계 최초로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시니어 금융교육에 나선 사례다. 기존에는 KB국민은행, BNK부산은행, 우리금융미래재단 등이 참여한 바 있다.
교육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기초 금융 상식부터 디지털 자산 개념, 시장 구조, 사기 사례 등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강의 외에도 비대면 퀴즈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회당 선착순 300명씩 총 1200명을 모집한다. 은퇴를 준비하고 있거나 디지털 자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50세 이상이라면 누구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세대간 금융 정보 격차 해소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디지털 금융 교육을 통해 투자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덕홍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회장은 “도전! 금융골든벨은 매년 1000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시니어 금융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두나무와의 협력은 디지털 자산 관련 실용적 교육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 장노년층의 디지털 자산 사기 피해 사례는 늘고 있다. 고령층이 보유한 자산 규모에 비해 시장 이해도는 낮아 범죄 표적이 되는 사례가 잦은 것으로 진단된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디지털 자산 사기 피해자의 33.4%가 50대 이상 장노년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