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개최한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4일 두나무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 UDC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사상 최다 온라인 방문객을 기록했고, 온라인 스트리밍 누적 조회 수는 10만회를 돌파했다. 실시간 생중계된 UDC 2023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9177명에 달했다.
UDC는 지난 2018년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에 기여하고자 창설한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UDC 2023은 더욱 넓어진 주제로 블록체인 산업을 조명하고,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동시 운영) 방식을 처음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블록체인의 모든 것(All That Blockchai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UDC 2023은 전 세계 29개국에서 온 39명의 블록체인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며 블록체인 인사이트를 나눴다.
대표적인 트렌드 세션에서는 매트 소그 솔라나 재단 기술 책임자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결합이 불러올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또 지데 파솔라 카르다노 재단 기술 통합 총괄은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폈고,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는 크립토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전망했다.
이외에 금융·비즈니스 세션, 정책·규제 세션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현황을 살피고 정보를 공유했다.
UDC 오프라인 행사는 소통과 교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연사와의 랩업 인터뷰가 마련됐다.
오프라인 세션 발표 종료 후 열린 애프터 파티에서는 연사와 오프라인 참가자들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고, 애프터 파티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워커힐 내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빛의 시어터’에서 ‘블록체인과 예술의 만남’을 컨셉으로 한 VR 아티스트 공연을 관람하고, 구스타프 클림트 작품과 업비트 NFT에 출품된 40여 점의 작품을 감상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 6년간 꾸준히 UDC를 계속 바꾸고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며 “내년에도 또 다시 UDC 2024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