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시드볼트 NFT(대체불가토큰) 홀더(보유자)들을 위해 마련한 감사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특별상영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시드볼트 NFT 홀더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 두나무관(2관)에서 진행됐다.
행사 참여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물 다양성 지식 테스트 등 환경 관련 미션을 수행하고 NFT를 받은 홀더 1278명을 대상으로 랜덤 추첨, 총 100명을 초청했다.
특별상영회에서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본선 진출작 38편 중 하나인 ‘화이트 플라스틱 스카이(White Plastic Sky)’가 상영됐다.
이는 2123년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애니메이션으로, 자원 부족과 식량난, 기후 위기, 생물 멸종 등 환경 파괴가 인류에게 미칠 절망을 재현하고 삶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이다.
상영 후에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인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생태 위기, 환경 보호를 주제로 자유로운 담론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NFT가 가진 고유성·대체불가성을 환경과 연계, 생물의 희소가치를 강조하고 보호·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두나무의 ESG 사업 중 하나다.
이는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환경재단이 함께한다. 한수정의 종자 보전시설 시드볼트(종자 금고)에 보관된 주요 식물 종자를 NFT로 제작, 업비트 NFT에서 발행하는 방식이다.
두나무는 NFT 보유를 통해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참여자에게 지속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웹(Web) 3.0 NFT’를 지향하고 있다. 나아가 홀더들이 환원의 주체가 되어 사회공헌에 동참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재승 교수는 “두나무에서 다음 세대에 전할 생명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