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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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대표 “블록체인·스테이블코인, 성장 잠재력 실로 막대해”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성장 잠재력은 실로 막대하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금융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APEC 정상회의 주요 부대행사로, ‘Bridge, Business, Beyond’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세계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17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 오 대표는 ‘통화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미래(The Future of Currency & Global Financial Market)’를 주제로 설명했다.

오 대표는 “블록체인의 혁명을 통해 한국과 두나무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금융 질서를 구축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는 법정화폐와 디지털 자산이 공존하며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돈의 역사는 단순히 형태가 바뀌어온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보증하는 주체가 어떻게 변화해왔는가가 변했다”면서 “법정화폐가 국가 기관이 신뢰를 보증했다면, 오늘날의 디지털 자산은 알고리즘과 네트워크의 합의에 의해 신뢰를 보증한다”고 했다.

그는 “돈의 형태가 진화할수록 거래비용은 줄고 시장은 확장되며, 금융은 더욱 성장한다”며 “법정화폐와 디지털 자산은 이제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며 공존하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또 “블록체인은 중앙기관 없이 참여자 간 거래 기록을 공유·검증해 네트워크 자체가 신뢰를 보증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블록체인은 ‘미래의 금융’이라 불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을 잇는 가교가 바로 스테이블코인”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금융 인프라 전체를 재편하고 있다. 결제·대출·자산관리·자본시장까지 웹3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짚었다.

오 대표는 “지금은 더 이상 ‘돈을 설계하는 시대’가 아니라, ‘신뢰를 설계하는 시대’다”며 “두나무는 ‘통화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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