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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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대표, 가상자산 업계 유일 국감 증인 출석…FIU 소송 등 질의


두나무가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유일한 증인 채택이다.

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오는 20일 금융위원회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오 대표의 출석 요구안에는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과의 행정소송 ▲자금세탁방지의무위반 적발 ▲졸속 상장 및 상장폐지 문제 ▲북한 라자루스 등 국제 해커 연루 확인 등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는 이 중 FIU와의 행정소송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FIU는 두나무에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VASP)와의 거래금지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제재를 통보했다.

이에 FIU는 두나무에 대해 신규 고객의 가상자산 이전을 3개월간 제한했고, 이석우 전 대표에게 문책경고와 준법감시인 및 보고책임자 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그러자 두나무는 금융위의 처분 직후 서울행정법원에 영업 일부 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곧바로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냈다. 이후 법원이 집행정지를 인용해 현재 제재 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또 최근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으로 두나무가 네이버의 자회사로 편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질의도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모두 비상장사인 만큼 교환비율 산정이 어떻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체로 1대 3, 1대 4 수준이 거론되지만 증권사 일각에선 1대 0.9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국감은 새 정부 출범 후 첫 국감이자,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국감 데뷔전인 만큼 각종 현안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가 예고됐다.

국감에서는 다양한 이슈가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달 발간한 ‘2025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은행의 사회적 책임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실효성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계부채 관리 대책 ▲실손보험 전산화 참여율 제고 ▲신협중앙회 경영공시 보완 등을 이번 국감에서 다뤄질 중요한 금융권 이슈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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