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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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유진투자증권 “인수 논의 사실무근”


두나무가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논의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한 매체는 “유진투자증권과 두나무가 최근 인수합병(M&A) 절차 막바지까지 다다랐으나 금융당국이 승인을 거절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해 듣고 막판에 모든 절차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나무는 5000억원에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했지만, 금융당국의 제동에 막혀 무산됐다. 매각 대상 지분은 유진그룹과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30.42%라는 추정도 내놨다.

두나무가 이번 인수를 추진한 배경으로는 증권형토큰(STO) 신사업 진출이 꼽힌다.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거래량마저 크게 줄자 증권사 인수를 통해 신사업 확장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인수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진투자증권은 입장문을 통해 ” 해당 기사는 가상자산 업계, 업계 관계자, 당국 관계자 등의 발언을 인용했으나 실제로 이러한 검토는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양사 또한 사실무근임을 밝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가 게재됐고 블로터(BLOTER)의 기사 게재 후 주가가 급락해 주주 및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또 “당사는 사실이 아닌 정보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주주 및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회공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두나무 역시 증권사 인수 자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두나무 측은 “두나무가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시도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유진투자증권 외 다른 증권사 인수도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유진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10.23% 하락한 3775원에 마감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오전 장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보도가 나오고 오후 2시께 하락 전환하면서 장 마감까지 하락불을 켰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유진투자증권을 순매도(-4억7000만원) 했고, 반면 외국인(3억7000만원), 기관(2000만원)은 유진투자증권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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