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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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DDP 감싼 4만 5000개 조각, NFT로 나온다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의 외벽을 감싼 4만 5133개의 은색 조각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재탄생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45133’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크기와 기울기, 색깔을 지닌 알루미늄 패널에 디지털캔버스 개념을 도입해 NFT로 발행하는 것이다.

외장패널이 제각각인 것은 마치 모든 존재가 어우러져 하나의 우주(스페이스)를 구성하듯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광활한 디지털 스페이스를 의미한다.

재단은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으로 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하디드의 아트워크를 선정했다.

자하하디드(1950~2016)는 건축과 도시, 그리고 디자인의 경계를 끊임없이 시험하는 혁신적인 건축가로 알려졌으며 2004년 여성 최초로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다.

그는 DDP의 내부와 외부 주요 11곳을 AI모델에 접목해 ‘도전과 혁신’의 건축철학이 담긴 스페셜 NFT 33으로 재탄생시켰다. 33장의 작품은 오는 21일 클립드롭스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NFT는 21일과 내년 1월 3일, 15일에 각각 11개씩 발행된다. NFT 1개 작품 당 100개의 에디션이 있어 3회에 걸쳐 1인당 1개씩 총 3300명이 구매할 수 있다. NFT 가격은 개당 3만원이다.

NFT를 구매한 시민은 내년 1월1일부터 DDP 주요 전시 행사 할인 및 DDP 디자인 스토어 1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재단은 판매 수익금을 기후변화, 전쟁, 지진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내년 1월에 월드비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류애 실천 사업을 공개한다.

DDP45133이 공식 오픈함에 따라 이를 기념해 15일부터 DDP45133 브랜드 에어드롭 3000개가 발행된다. 시민 누구나 DDP 또는 카카오톡 내 디지털지갑 클립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DDP 45133 브랜드 에어드롭은 DDP 신년이벤트, DDP 10주년 개관과 연계해 시리즈로 발행될 예정이다.

또 새로 오픈한 DDP 디자인랩 3층 DDP45133 전시관에서는 오는 21일 스페셜 NFT와 에어드롭을 만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해 DDP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자 한다” 며 “또 하나의 DDP에서 전 세계 시민을 모으고 이를 경험한 사람들이 DDP를 구현한 철학과 세계관을 함께 나누는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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