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시아 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스타트업이 동남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때는 1)규제 환경 2)정책 실현 가능성 3)규제 기관의 효과적인 규제 집행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동남아시아의 암호화폐 시장은 정치적 영향을 받지만, 태국의 적극적인 입장과 말레이시아의 느린 실행에서 볼 수 있듯이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전환하는 능력’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별로 태국은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정치적 지원’과 함께 규제 프레임워크가 잘 정립되어 있는 반면, 말레이시아는 경제 성장을 위해 블록체인에 집중하고 있지만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이 웹3와 블록체인을 사용해 디지털 공공재를 구축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에는 세계 4대 회계·컨설팅 회사 중 하나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일본 NFT 마켓플레이스 라쿠텐 NFT(Rakuten NFT),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의 웹3 자회사 NTT 디지털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파일럿은 일본에서 블록체인 사용 사례를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실물자산(RWA) 토큰화 지원 마켓플레이스, 스마트컨트랙트 활용 이미지 라이선스 관리 플랫폼, 웹3 기반 지적재산권 보호 솔루션 개발 등이다.
또 경제산업성은 당초 웹3 정보공유 플랫폼의 개발도 추진하려고 했으나, 예산 부족 문제로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