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BTC가 오는 2025년 연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기록적인 부채, 통화 확장 정책 등으로 BT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다 BTC 현물 ETF의 인기가 이런 추세를 가속화했다”며, “BTC는 이미 상승가도에 올랐으며 추세를 돌이킬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취임일인 오는 2025년 1월 20일(현지시간)까지 BTC는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뒤 8만-9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카멀라 해리스가 승리하면 5만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이 X를 통해 “BTC 가격은 과거 미국 대통령 선거 전후로 한 달간 상승했다”면서, “2016년 대선 당시에는 선거 한달 전 14.99%, 선거 한달 후 8.43%가 올랐으며, 2020년에는 선거 전 28.24%, 선거 후 42.06%가 올랐다. 올해는 10월 5일 이후 BTC 가격이 10.99% 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쉐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 총 22억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유입액은 292억 달러를 돌파하며, 이미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상태다.
특히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21억 5600만 달러,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는 95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국가 별로는 미국에 총 22억 달러가, 독일에 각각 510만 달러가 순유입 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