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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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 방치 혐의 바이낸스, 해당 VIP 명단 공개돼

5일(현지시간)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지난 3월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이 1,331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거래량 기준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수준이며, 이를 두고 외신은 “DEX의 거래량이 지난 3월 미국 규제당국의 크라켄,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중앙집중거래소(CEX)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급증했다”면서, “또한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으로 USDC의 달러 페깅이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도 DEX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바이낸스가 최근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의 ‘후오비 거래소 지분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에서 인용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후오비는 홍콩 내 라이선스를 취득해 후오비 홍콩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후오비와 중국과의 관련성 때문에 바이낸스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고 난 후, 저스틴 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다. 나는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에게 후오비 거래소 지분 인수와 관련해 그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바이낸스 자오창펑 CEO가 바이낸스를 하이브리드(DEX+CEX) 거래소로 전환하기에는 아직 블록체인의 트랜잭션 처리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거래소는 거래 상대방이 대금을 지불하고, 아무도 시스템을 속일 수 없도록 해야 하며, 실시간 결제를 보장해야 한다. 블록체인의 트랜잭션 처리량은 아직 이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암호화폐 업계에 더 많은 DEX가 필요한데 유니스왑 TVL이 압도적이라 DEX 시장이 너무 중앙화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VIP 고객 돈세탁을 도운 혐의 등으로 바이낸스를 기소한 가운데, 해당 VIP 고객 3곳은 제인스트리트・타워리서치캐피탈・레딕스 트레이딩이 해당한다는 외신의 보도가 6일 전해졌다. 앞서 WSJ의 경우에도, CFTC의 바이낸스 기소장에 이들 VIP 중 한 곳으로 레딕스 트레이딩이 언급돼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CFTC는 VIP들이 바이낸스에 유동성 및 거래 수수료를 제공하는 대가로 낮은 거래 수수료 및 신속 거래 등의 혜택을 지원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바이낸스는 CFTC의 감시를 피해 플랫폼을 고의로 등록하지 않는 등 파생상품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바이낸스는 VIP 고객의 돈세탁을 돕기 위해 당국의 계좌추적 정보를 빼돌리는 등 8가지 핵심 조항도 위반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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