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가 역사상 가장 큰 상승장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우드는 유튜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전례 없는 폭등 랠리에 들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선거로 친(親)암호화폐 정치 환경이 조성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들이 크게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이번 정부의 디지털 자산 계획에서 비트코인은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기술은 인터넷의 다음 단계로서 전자상거래, 금융 서비스, 디지털 자산 권리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혁신이 본격적으로 부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드는 “지난 25년 동안 발전해 온 이 기술들이 이제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이번 정부의 규제 완화가 혁신적 성장을 촉진할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완화, 증권거래위원회, 연방거래위원회(FTC) 등의 개혁, 정부 지출 감축, 세금 감면, 기술 기반 혁신에 대한 집중이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특히 가까운 미래에 SEC와 FTC와 같은 일부 규제 기관의 경비 교체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가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정부 지출 축소 등을 통해 1980~1990년대와 같은 경제적 황금기를 다시 열 수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은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디지털 헬스케어, 자율 주행 등의 혁신 플랫폼에서도 생산성 ‘폭발’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우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제시한 ‘정부효율위원회’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비효율성은 심각할 것이지만, 일론 머스크가 인력 감축과 기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규모를 줄이고 많은 낭비를 없앨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