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동안 이어진 변동성 장세 이후 $30,000 수준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시스테미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BTC의 30,000달러 재돌파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인 베렌베르크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이날 베렌버그의 분석가들은 BTC의 전망과 관련해, 최근 몇 년간 상실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향후 몇 달 안에 다시 되찾게 해줄 정도의 의미있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총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다른 알트코인들과는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는데, 베렌베르크의 마크 팔머 분석가는 미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산업에 가하고 있는 압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미국 규제 당국이 업계에 압력을 가함에 따라, 거의 모든 토큰이 증권 판명 및 제재를 받게될 위험이 있다”면서, “그러나 유일한 예외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설계에서 비롯된 탈중앙화 특징 덕분에 SEC 및 기타 규제 기관에서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간주되는 비트코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분석가는 최근 몇 달 동안 BTC가 보여준 랠리에 대해 평가하면서 “이러한 상승세는 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암호화폐로써 뿐만아니라 글로벌 금융의 맥락에서도 논리적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또한 베렌베르크의 분석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식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자 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라고 제시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MSTR은 BTC 가격 상승을 이용하려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으며, “미국 내 암호화폐 업계에 가해지고 있는 지속적인 규제 압력 속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모색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은 매력적이고 합리적인 옵션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끝으로 분석가는 “비트코인은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안전한 피난처로 부상했다”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은 투자자들이 거시경제적 공포 속 점점 더 비트코인을 대체 통화로써 전환함에 따라 더욱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