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설문조사에서 독일인의 50%는 디지털 유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거나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디지털 유로를 사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6월 4일에 발표된 2,012명을 대상으로 한 도이체 분데스방크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0%가 유럽 중앙은행의 시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인 디지털 유로를 추가 결제 옵션으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또는 “아마도”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또 1/4은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아마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25% 수준이었으며, 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5명 중 3명은 ▶디지털 유로화◀에 대해 들어본 적도, 읽은 적도, 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한 나머지 응답자 중 약 4분의 1은 ‘디지털 유로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답했으며, 16%는 ‘암호화폐라고 생각’했고 약 30%는 디지털 유로가 ‘현금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도입되면 현금이 폐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이 현금과 같은 다른 결제 수단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유로 시스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의 한 형태라고 ‘정답을 맞춘 응답자’는 17%에 불과했다.
한편, 응답자의 4분의 3 이상이 기존 디지털 결제 옵션보다 디지털 유로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매우 중요” 또는 “중요”하다고 답해,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70% 이상은 CBDC가 유럽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60% 이상은 디지털 유로가 현금처럼 ‘정부가 발행하고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