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트위터 CEO가 최근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나눈 보이스챗 음성 대화에서 도지코인(DOGE)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드러냈고, 이에 DOGE시세가 한 때 폭등하기도 했다.
4일 유투데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대화에서 유명한 비트코인 패러디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도지 투더 문(Dogecoin to the moon)”을 외쳤다.
또 그는 “트위터가 상위권 밈 코인들과 더욱 쉽게 거래되기를 원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화답하듯 이날 오후 6시 경 기준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DOGE는 전일 대비 5.53% 급등한 0.10375달러에 거래됐다.
아울러 같은 시각 CMC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에서 DOGE는 카르다노(ADA, 9위)를 제치고 8위를 기록중이다.
이날 머스크가 참여한 해당 스페이스의 청취자 수만 110만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이슈 트위터로 유명한 비트코인 아카이브 역시 해당 스페이스 관련 소식을 전했는데, “일론 머스크는 언론 통제보다 통화 시스템을 통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우리는 누가 통화 시스템을 통제하는지 매우 주의해야 한다”면서, “페이팔이 사회적 신용과 검열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법정화폐 시스템이 악화될수록 더 많은 암호화폐가 성장할 것”이라며, “트위터가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