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의 랠리가 매섭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8.35% 폭등한 27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매체는 “‘트럼프 효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이 지난 한 주간 62% 가량 폭등하면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SNS를 통해 수차례 언급하는 등 관심을 보이는 코인이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활용한 테슬라 전기차 구매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런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차기 행정부에서 머스크의 영향력은 막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는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후원하는 미국 특별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에 1억19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를 미국 연방 정부 재정 및 성과 감사 정부 위원회인 ‘정부효율성부(DOGE)’ 수장으로 임명하겠다는 발언도 도지코인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도지코인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도지코인의 가격 상승 패턴은 지난 2020년 후반과 2016년에 나타났던 과거 패턴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지코인은 2021년 5월 초까지 가격이 1500%나 급등해 73센트에 도달한 바 있다.
또 도지코인의 50주 이동평균선은 100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투자에 주저했던 투자자들이 도지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매체는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도지코인이 앞으로 몇 주 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잠재적으로 2021년 5월 최고치인 73센트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도지코인 같은 밈코인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와 같은 다른 가상화폐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