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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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급락’…머스크發 쇼크 계속


도지코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사임을 두고 트위터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기행으로 급락하고 있다.

20일 오후 코인마켓캡 기준 도지코인은 일주일 전보다 16% 이상 급락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이 급락한 배경으로는 머스크로 인한 리스크 지속이 꼽힌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이후 예측 불가한 행동들을 지속하자 도지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악화한 것이다.

최근에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대표직 사임 여부를 놓고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논란이 됐다.

머스크는 ‘트위터 블루’ 회원만 정책 관련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한 이용자의 트윗에 대해 “좋은 지적이다. 트위터는 그런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고 답했다.

트위터 블루는 머스크 주도로 출시된 유료 인증서비스로, 월 8달러(약 1만400원)를 내면 파란 딱지를 붙여주는 것이다.

이어 머스크는 지난 18일 밤 자신이 트위터 CEO에서 내려와야 하는지를 놓고 설문조사를 벌였다.

투표에는 응답자 총 1750만2391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5%가 ‘찬성'(yes) 의사를 밝혔다. 반대표는 42.5%에 그쳤다.

머스크는 이 설문을 올리며 “나는 이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언제 사임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따라서 머스크가 트위터 대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만약 머스크가 트위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 도지코인의 급락세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도지코인 가격은 ‘트위터 지불 수단’에 대한 기대감이었기 때문에 급등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일주일 만에 117% 넘게 급등한 바 있다.

이미 도지코인은 해당 투표가 개시된 직후부터 하루 동안 4%가량 추가 하락했다.

한편, 도지코인은 영어를 잘못하는 시바 이누 개의 ‘도지(doge)’ 밈에 대한 농담을 기반으로 2013년에 기술자 그룹에 의해 발명됐다.

도지코인은 2020년 머스크 가 트위터에서 코인 펌핑을 시작하면서 가치가 급등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아버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력한 지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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