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8, 2025
HomeToday도지코인 가격 상승세…'고래'들이 사고 있다

도지코인 가격 상승세…’고래’들이 사고 있다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coin)의 상승세가 매섭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거래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도지코인은 2% 이상 가격이 오르면서 38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지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20%가 넘게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도지코인의 상승세는 시장 회복세와 일론 머스크의 지지효과,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결합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지코인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친가상자산 정책 기대심리가 반영되며 꾸준히 상승해왔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신설한 ‘정부 효율성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약칭 DOGE)가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가 이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주로 ‘고래’로 불리는 대규모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도지코인 가격을 견인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블록체어을 토대로 보면 지난 3일 하루 동안 10억8000만 도지코인이 매수됐다. 약 4억1300만 달러 규모다.

또 최근 바이낸스에서 알 수 없는 개인 지갑으로 3억9990만 DOGE(약 1억4490만 달러)가 이동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규모 전송은 판매 압박 감소를 의미하면서 가격 상승 신호로 해석된다.

가상자산 분석가 블런츠(Bluntz)는 “도지코인의 강력한 매수세를 동반한 충동적 상승 패턴을 보인다”면서 “도지코인이 이번 강세장에서 상승하지 않을 확률은 0%에 가깝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도지코인이 0.4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심리적 가격대인 0.5달러를 향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Alex Thorn)은 “올해 도지코인은 1달러에 도달하면서,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도지코인은 밈코인의 대중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도지코인이 변동성이 큰 밈코인인 마큼 상승세가 이어질지 혹은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일지는 더 많은 시장 데이터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