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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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美 DOGE 웹사이트에 등장…”정치·사회적 메세지”


미국 정부 공식 사이트에 도지코인의 상징 ‘시바견’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 등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정부 효율성 부서(DOGE) 공식 웹사이트에 등장했다.

DOGE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이끄는 부서이다.

DOGE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도지코인 로고와 함께 “국민들이 대대적인 개혁을 선택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해당 사이트에 도지코인의 로고가 올라오면서 도지코인은 순식간에 최대 16% 급등했다.

이는 공식 웹사이트 전면에 도지코인 로고가 배치되면서 시장에서 도지코인의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는 사이트에 올라온 그림이 교체됐다. 다만 여전히 시바견 그림이다.

외신들은 이번 일을 두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퍼블릭은 “머스크가 자신이 오래 지지해온 도지코인의 로고를 새 정부 상징물에 활용한 것은 밈코인을 정치와 경제 담론으로 확장하려는 대담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코인데스크는 “머스크의 DOGE 사용은 단순한 선호에서 끝나지 않는다”면서 “정부 효율성을 대변하는 이미지로 DOGE를 활용한 것은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강화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발언들을 내놓으며, 지난 5년 간 도지코인의 대중적 확산과 가격 상승에 기여해왔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고, 스페이스X와의 협력에서도 “달 탐사와 도지코인의의 상징적 연결”을 언급한 바 있다.

최근에도 머스크는 X를 통해 도지코인이 직면한 소송과 관련해 “소송 건수를 세어볼 수 있나? 세 자릿수를 넘기는 데 얼마나 걸릴까? 도지코인을 화성으로 보낼 것”이라고 농담 섞인 발언을 내놨다.

한편, DOGE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정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미국 디지털 서비스'(USDS) 조직을 인수하면서 출범한다.

조직의 공식 명칭은 ‘미국 정부효율 서비스'(United States DOGE Service·USDS)로 바뀌고, 위치는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산하에서 백악관 비서실 직속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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