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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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피격에도 ‘비트코인 컨퍼런스’서 연설한다


최근 펜실베이니아 유세 현장에서 총기 피습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변동 없이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나선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는 1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내슈빌에서 진행되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번 년도 행사는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내슈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27일에 연설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컨퍼런스 주최 측은 트위터를 통해 “방금 트럼프 전 대통령 팀과 통화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슈빌에서 여러분을 만나 연설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대하고 글로벌 비트코인 커뮤니티 연대를 공유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면서 “안전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안전한 행사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관계자와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석은 피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유지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후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공화당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올리는 등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이번 비트코인 컨퍼런스에는 약 2만 명 가량의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장 15일 열리는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뒤 가상자산 친화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자산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지난 5월 말에는 선거 기부금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시바 이누 등으로 받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 권리를 지켜주고, 정부의 감시와 통제 없이 거래할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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