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데이터 수수료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 SNS인증 자랑에 나섰다.
특히 개발자들은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가 인간을 고소하는 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코미디 영화인 ‘비 무비(Bee Movie)’의 전체 대본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저렴하게 민팅하는 것으로 업그레이드를 자축했다.
새로운 블롭 기능이 출시된 직후, 패러다임 개발자 댄 클라인은 “첫 번째 블롭을 받지는 못했지만, 내가 알기로는 메인넷에서 첫 번째 BEE MOVIE를 내가 받은 것 같다”고 인증 글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거래 비용은 약 14달러에 불과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개발자는 수수료가 더 내려가자 단 5달러에 비 무비 스크립트를 게시한 것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비 무비 스크립트 복사 및 붙여넣기는 Tumblr에서 시작된 해외 인터넷 밈이다.
한편, 블롭은 거래에 대한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저렴한 방법으로, 수요일 업그레이드 이후 부터 활성화됐다. 업로드 된 데이터는 약 18일 동안 네트워크에 존재하며, 그 이후에는 영구적으로 제거된다.
이 새로운 기능은 지금까지 잘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 L2Fees의 데이터에 따르면, 목요일 오전 기준 레이어 2 네트워크 옵티미즘의 수수료는 1센트 미만으로 평소 수준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
이 중에는 베이스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거래 수수료가 0.31달러가 아닌 0.0005달러로 내려갔다며, 99.8% 하락을 보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