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만 가상자산 플랫폼 및 가상자산사업자(VASP) 협회 준비위원회가 내달 중순 행정자치부에 설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는 신청서 접수 후 약 한 달 동안 이를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준비위는 최근 회의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거래소, 월렛, 기타 등 3개 분야로 나누고 회비와 수수료 등 재원 마련 방안 등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협회 운영진은 위원 9명, 감독관 3명, 임시감독관 1명 등으로 구성하기로 했으며, 준비위는 다음 회의에서 은행협회, 금융감독위원회와 함께 가상자산의 입출금 한도, 리스크 관리 규정 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대만 FSC(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달 말 암호화폐 플랫폼 사전신고 등의 내용을 담은 VASP 관리 지침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와는 별도로 현재 대만 정치권에서는 ‘암호화폐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날 독일 연방금융감독청 바핀(BaFin)이 암호화폐 거래소 MEXC와 관련해, 기관 승인없이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바핀은 “MEXC는 우리의 승인없이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중동 경제사절단 명단에 ‘바이프로스트(BFC)’의 운영사 파이랩테크놀로지의 박도현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양해각서(MOU) 체결식,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