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의 보도에서 인용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만 수사국이 대만의 인기 가수 나인 첸(Nine Chen)을 홍콩 ‘JPEX 거래소’ 관련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중범죄 사기와 은행법 위반 혐의로 대만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 결과 당국은 첸이 32만 달러(=4억 4,304만 원) 상당의 USDT를 활동비로 지급 받았다고 보고했는데, 지난해 JPEX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한 그는 현재 대만에서 JPEX와 관련된 사기 행위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아직 첸에 대한 기소를 진행하지는 않았다.
그에 대한 조사는 홍콩 당국이 지난해 JPEX의 현지 운영을 단속하고 16억 홍콩 달러(2억 490만 달러) 사기 사건과 관련된 수십 명의 용의자를 체포한 후에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대만의 많은 투자자들은 영향을 받았다.
또 지난 10월 검찰은 첸을 증인으로 소환했지만 나중에 그를 피고인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첸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도 JPEX를 통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지만 자산 가치가 약 15% 하락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대만은 금융감독위원회(FSC)가 2021년 7월 암호화폐 규정을 도입한 이후,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가 자금세탁방지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JPEX는 AML 준수를 위해 FSC에 등록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